[이데일리 박기수기자] STX그룹이 올해 '꿈을 해외에서 이룬다'는 경영방침 아래, `매출 10조원 시대 원년`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내 선박 생산기지의 조기 안정화와 해외 에너지&8729;자원 개발사업 확대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실천해 가기로 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에는 해운&8729;물류-조선&8729;기계-에너지&8729;건설 등 3대 비즈니스 축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균형성장을 이뤘다"며 한해 동안의 그룹 성과를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의 성과만으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STX그룹의 꿈을 해외에서 이뤄 나가자"며 글로벌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TX그룹은 이에 따라 ▲중국 조선사업 조기 완성 ▲에너지&8729;자원 개발사업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확대 ▲비즈니스 디벨로퍼(Biz Developer) 집중육성 ▲혁신을 통한 시스템 경영 등의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글로벌 경영 가속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STX 그룹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8조원 예상)보다 25% 늘려잡고, '매출 10조원, 수출 67억달러, 경상이익 7천억원'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