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TV` 가입자 6만 돌파..연말 25만 가능할까

2개월 보름만에 6만 돌파..일부 셋톱박스 품귀 현상도
연말 목표 25만..지금 추세론 15~18만 정도 확보할듯
  • 등록 2006-10-07 오전 11:06:01

    수정 2006-10-07 오전 11:06:01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하나로텔레콤(033630)의 TV포털서비스 `하나TV` 가입자가 2개월 보름만에 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경쟁사 KT가 1만명 내외의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일부 지역에선 셋톱박스 품귀로 가입절차가 늦어지기도 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7일 고객서신에서 "하나TV 가입자수가 최근 6만을 넘어섰다"며 "셋톱박스와 서비스, TV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셋톱박스 수급에 힘써 연중 25만 가입자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25만 가입자 달성이 녹록치는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나TV의 폭발적인 초기 가입자 추세는 다소 수그러들었다"며 "25만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하나TV가 현재 월 3~4만 수준의 순증가입자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15~18만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하나TV`는 초고속인터넷망과 IP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 등 고화질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다.

현재 MBC, SBS(034120) 등 지상파방송사의 프로그램을 비롯, 월트디즈니TV, CJ(001040)엔터테인먼트, BBC 월드와이드, EBS, 다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50여개사의 콘텐츠 3만여편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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