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가 사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 포드 일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포드의 효율적인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포드 일가는 포드의 전체 지분 중 40%에 대해 통제권을 갖고 있다.
포드는 오너 일가가 100년 넘게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대표적 가족 기업이다. 창업주 헨리 포드의 손자인 빌 포드는 지난 2001년 10월부터 포드의 경영을 맡고 있으나 극심한 실적 부진으로 자질론에 휘말려 왔다.
한편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가 르노-닛산과의 제휴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