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에 부적격 부품 수천개…국내서도 상당수 운용

WP, 내부고발자 인용 "규정상 부적격 제품, 망치 등으로 강제로 맞췄다" 보도

  • 등록 2006-04-18 오전 7:20:16

    수정 2006-04-18 오전 7:20:16

[노컷뉴스 제공] 보잉사가 지난 94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한 B-737 여객기 수백대에 '부적격 부품' 수천개를 사용했다는 내부자 고발이 제기돼 소송이 진행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B-737 항공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도 상당수 공급돼, 국내선과 아시아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잉사 부품 공급업체인 AHF 두커문사가 납품한 부품 수천개가 규정상 `부적격 부품'이었으며 이를 항공기 몸체에 맞출 때근로자들이 강제로 밀어넣거나 망치로 두드려 맞추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내부 고발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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