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는 지난 1999년 4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미국의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D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인정했다. 엘피다는 곧 950만달러의 벌금을 직접 지불할 것이나, 나머지 벌금을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 결과 작년 9월 독일의 인피니온이 유죄를 인정함과 동시에 1억6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했다. 하이닉스는 1억8500만달러 벌금을 내기로 결정됐으며, 삼성전자는 3억달러 벌금을 지불하게 됐다. 이는 미국 반독점법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