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위, 프로전향..135억 스폰서 계약

  • 등록 2005-10-06 오전 7:19:21

    수정 2005-10-06 오전 7:19:21

[노컷뉴스 제공] 여자 타이거 우즈로 통하는 위성미 선수가 6일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위성미(16세.미국명 미셀위)는 6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마튜어 골프 선수를 접고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핑크색 셔츠와 굽이 높은 신발은 신고 나타난 위성미 선수는 "골프 클럽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내가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를 알게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위성미 선수는 오는 13일부터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첫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다음달 24일부터는 일본에서 열리는 카시오 PGA 골프대회에 나서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위성미는 년간 1천만달러(한화 135억원)에 나이키와 소니사와 동시 계약을 맺었으며 골프 경기에 출전할때마다 이들 회사의 로고가 적힌 옷을 입고 모자를 쓰게 된다.

위성미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3백 야드가 넘는 등 호쾌한 장타와 180 센티미터가 넘는 장신에 날씬한 몸매로 인해 미국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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