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25일 데일리에서 대체로 "좋아지고 있으나 당분간 더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호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당분간 기술적 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 많았다.
(긍정)
◇LG= 종합지수가 전전일의 하락세를 대부분 만회하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음. 국제 유가, 현대문제 등 시장에 부담을 주었던 요인들의 영향력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은 점과 이례적으로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이 투자심리 호전에 크게 기여할 것. 반등세 연장의 조건은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돌파하느냐 여부. 돌파 후 안착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반등세의 연장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바람직.
◇현대= 시장불안 요소 해소의 당위론이 반등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돼 일차 저항선의 돌파가 시도될 전망으로 620대까지의 주가복원 과정이 진행될 듯. 다만 이에 따르는 회복기간 구조가 관건으로 변동성 상존의 리스크를 감안한다면 시장접근은 기술적 범주 내에서의 접근 전략이 견지되어야 할 상황.
◇KGI=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과 같은 산재한 과제들이 해결국면에 들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미국 시장의 안정도 같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난 주말 이후의 장세는 악재에 대한 내성강화와 기대감들이 반영된 반등의 연속선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
◇대신= 반등의 모멘텀이 시작됐고, 시장의 모든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이 주식을 매수해야 할 이유다. 조정시마다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 전반적으로 낙폭과다 블루칩의 추가 상승여력과 자사주 관련주 등 실적호전 우량 개별주의 순환상승에 초점을 맞춘 매수전략이 유효.
◇동양= 현장세의 성격이 기술적 반등국면이므로 이전 하락국면을 주도하면서 낙폭이 컸던 대표적인 주식군은 반도체관련주에 주목.
◇부국= 기술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는 20일이동평균선(560선)이 단기 저항으로 예상되나 미증시 안정과 국내요인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므로 11월 초순까지는 상승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낙폭과대 우량주 및 통신관련주와 우량금융주 중심으로의 긍정적 시장접근이 유효.
(부정)
◇SK= 시장이 자체적인 흐름보다는 대내외적인 호,악재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자세와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장중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할 듯.
◇대우= 퇴출기업 선정, 은행 경영평가, 연기금펀드의 조성 등 주요사안들이 10월말에 몰려. 그 진행상황에 따라 주식시장에 하나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듯. 되돌림 과정에 이어 추가적 반등세의 지속여부에 대한 판단은 국내외 핵심변수들의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하며 투자전략을 조정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
◇동원= 붕괴된 신뢰가 회복해가는 과정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급하게 추격 매수할 이유는 없으며, 분할 저점 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종목군으로는 블루칩 성격을 가진 경기방어주와 연말배당을 고려한 블루칩 우선주들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유효.
◇신영= 시장 내부적인 측면에서 현실적인 D램가격 하락세와 기술적 반등심리가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동향과 최근까지의 단기화 경향에서 벗어나 일정한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매동 향에 주목하는 시장접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급등시 분할매도, 급락시 분할매수의 리스크 관리를 겸비한 단기적인 매매전략이 유효할 듯.
◇한화= 전일 매수한 외국인선물의 성격에 따라 시장의 탄력이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이나, 더 확실한 시장 윤곽이 드러나기까지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매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 종목으로는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관련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로 접근.
◇굿모닝= 기간조정 감안한 단기 종목별 대응. 시장에 대한 매수관점의 대응을 유지하되 매매는 이격부담을 감안해 핵심 블루칩보다는 상대적으로 최근의 상승률이 낮았던 개별종목 중심으로 단기대응하는 전략이 더 유리.
◇일은= 현대그룹문제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에 따라 저항대 돌파여부가 판가름나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형성하고 있는 재무구조우량주,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접근에 큰 무리는 없을 듯.
◇신흥= 종합주가지수의 혼조세를 감안하고 보수적 투자전략을 유지. 종합지수 상승시에도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자제하며 변동성이 큰 지수관련대형주보다 재무구조가 건실한 가운데 재료와 실적을 수반한 중소형주에 대해 제한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
◇동부= 단기적으로 하락추세대를 상향돌파할 경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어 낙폭과 대주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겨냥한다면 중기적으로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보= 구조조정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까지는 적극적인 시장참여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둔 매매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재료보유 중소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매매전략을 추천함.
◇세종= 현대문제와 관련해서 지수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나스닥지수눈치보기는 지속되고 있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나스닥의 반등폭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 지수의 방향성을 쉽게 예측할 수 없어 보수적인 장세대응이 필요.
◇한양= 부실기업의 처리과정에 따라 당분간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시장에 대한 접근은 단기적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주시하면서 시장변동성에 덜 민감한 중소형 우량주 위주의 개별종목에 관심.
◇서울= 전체적인 시장도 박스권의 이탈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요인이 없는 만큼 박스권하에서의 투자전략을 지속하고, 당분간 전날의 뉴욕증시와 당일의 외국인 선물동향을 지표로 삼는 매매전략이 유리.
◇키움닷컴= 단기적으로는 기계적인 단기매매전략을 유지. 중기적으로는 지수관련 대형주의 과매도국면 해소과정이 나타날 듯. 따라서 언제든지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도록 현금보유비중을 50%로 유지하는 양면전략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