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캐싱 전용장비업체인 캐시플로우는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캐시플로우가 보유한 인터넷 캐싱 기술은 인터넷 접속이 지연되는 병목 현상을 막아 접속속도를 높여주는 기술로, 자주 찾는 웹사이트나 파일을 따로 임시 저장소에 저장해 놓고 원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직접 찾아갈 필요 없이 임시 저장소에서 수시로 불러낼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또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검색 속도를 향상시켜 웹 페이지 응답 시간을 단축시킬 뿐더러 네트웍 대역폭을 크게 절감시켜준다고 캐시플로우측은 설명했다.
캐시플로우는 캐싱 전용장비는 라우터,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네트웍 인프라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으며, 가트너 그룹은 1999년 7천 5백만 달러였던 캐싱 전용장비 시장 매출이 2003년에는 30억 달러 이상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인용, 설명했다.
권영석 캐시플로우 한국 지사장은 올해 국내 캐시서버 시장이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터넷 사업이 확대되고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캐시플로우 제품군이 훌륭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일반기업, ISP, 전자상거래 및 컨텐트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캐시플로우는 21일 오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내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