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학 서울 고교 특수학급 당 학생 '4.5명'…전년比 0.3명↓

"나이스 시스템 통한 분산배치 지원"
수요조사, 3세 미만 영아까지 확대
  • 등록 2024-12-02 오전 6:00:00

    수정 2024-12-0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내년도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신입생 배치결과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4.5명으로 결정됐다. 전년 4.8명보다 0.3명 감소한 수치다.

(사진=이데일리DB)
2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고입 신입생 선정·배치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고등학교 특수학급 희망 학생 479명을 107학급에 배치했다.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4.5명으로 지난해 4.8명보다 0.3명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급 설치 기준 인원인 7명을 초과 배치한 과밀학급 없이 법정 기준 인원을 준수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특수교육대상자 고등학교 배치 결과는 2일부터 나이스 서울특수교육 배치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치결과 통지서는 소속 중학교로 배부해 학생·학부모에게 개별통지된다. 신입생은 배치받은 학교별 입학등록 기간에 맞춰 고등학교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3학년도부터 ‘나이스 서울특수교육 배치 시스템’을 개발해 중·고교에 입학하는 특수학생의 진학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의 장애 정도·거주지 등을 고려한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아울러 올해는 특수교육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진학 수요조사 대상을 3세 미만의 장애 영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특수교육 수요가 있는 모든 학교에 특수학급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확대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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