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TD코웬은 소셜 플랫폼 핀터레스트(PINS)에 대해 AI 기반 광고 개인화와 수익화 잠재력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하고 목표가를 38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종가 30.51달러 대비 약 24.5%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TD코웬의 분석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제품 검색 및 쇼핑 플랫폼으로 독특한 시장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 사용자 중 44%가 제품 검색 및 쇼핑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META)이나 인스타그램보다 높은 수치다. TD코웬은 핀터레스트가 AI를 활용해 광고를 개인화하고 관련성을 높이면서 사용자 참여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D코웬의 존 블랙리지 분석가는 “광고 플랫폼이 광고 노출량을 늘리면 사용자 경험이 악화될 위험이 있지만 핀터레스트는 높은 구매 의도를 가진 환경에서 광고를 노출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핀터레스트 사용 시간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18~34세 사용자 층에서는 15% 증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으로 나타났다.
또한 TD코웬은 핀터레스트의 AI 기반 광고 확대와 국제 시장에서의 광고 확장, 아마존 및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핀터레스트의 매출이 2029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11시1분 핀터레스트 주가는 전일대비 2.26% 상승한 3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