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베트남으로 공급망 확대 계획”

  • 등록 2023-12-09 오전 2:10:42

    수정 2023-12-09 오전 2:10:4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애플(AAPL)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상태가 고조됨에 따라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공급망 다각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향후 3년간 인도에서 연간 최소 500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 스마트폰 생산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애플은 아이패드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은 새로운 제품 개발 리소스를 이웃 국가로 이동하면서 중국의 아이패드 제조업체인 BYD와 협력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응답에 애플은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월가는 중국이 애플에게 여전히 중요한 제조 기지이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분산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중국으로의 일부 반도체칩 수출을 제한했다. 해당 칩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중국 또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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