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해 지원금 4억6000만원 전달…"전국 경찰 10만명 손모아"

경찰 자체적으로 성금 모아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
피해 국민 일상 복귀 위한 지원
  • 등록 2023-07-30 오전 9:00:00

    수정 2023-07-30 오후 7:26:2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31일 호우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약 4억6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2023 호우 피해 국민 성금 모금’ 운동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경찰청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5개 부속기관 소속의 약 9만6000명 직원들이 동참해 약 4억6000만원 성금이 모였다.

이번 성금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생활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경북, 충남 등 수해 피해 현장에 연인원 1만7188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모든 경찰 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이번 성금이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일상 복귀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성금 모금에서도 약 4억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 대해 나눔과 봉사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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