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4개다. 한주라이트메탈과 미래반도체는 공모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았지만, 티이엠씨와 오브젠은 저조한 성과를 냈다. IPO 시장이 활황일 당시 ‘묻지마 투자’가 이어졌던 상황과는 달라진 셈이다. 일반 투자자도 공모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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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오브젠은 반면 공모청약 경쟁률이 5.97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약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반도체와 오브젠은 경쟁률과 청약증거금 등에서 차이가 났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 첫 타자는 19일 상장 예정인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다. 이들 종목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경쟁률에서 희비가 엇갈린 만큼 상장 첫날 성적도 주목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청약 증거금이 1조4000억원 이상 모이는 등 흥행에 성공했지만, 오브젠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일반 청약에서도 부진했다. 미래반도체는 오는 27일, 오브젠은 오는 30일 각각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IPO 시장에 대어급 기업 상장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