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새벽 4시50분 거제 상륙…포항 시간당 77㎜ 물폭탄

새벽 4시50분경 한반도 상륙
제주 윗세오름 이틀간 946.5㎜
포항, 새벽 4시부터 시간당 77㎜ 폭우
  • 등록 2022-09-06 오전 5:31:37

    수정 2022-09-06 오전 5:57:4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6일 새벽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이 태풍은 계속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남권동부와 경북남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남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과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 수도권(경기남부 제외)과 일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서부에 강풍특보,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상권에 시간당 30~7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고, 전국적으로 시간당 5~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최대순간풍속 3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통영 매물도에 최대순간풍속 43.1㎧, 제주 고산 42.5㎧, 가거도 신안 42.3㎧가 관측됐다.

새벽 4시부터 포항엔 시간당 강수량이 77㎜를 기록했고, 양산은 55㎜, 부산 사상은 47.5㎜, 창원은 35.4㎜가 쏟아졌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이후 4일부터 이날 새벽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이 946.5㎜, 지리산(산청) 325.0㎜, 남해 298.5㎜, 해안(양구) 265.0㎜, 강남(서울) 24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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