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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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
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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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
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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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
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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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