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가점 낮은 수요자 '공공분양' 노려라"

[돈이보이는창]LH 등 공적사업주체 공급
전체물량의 85%가 특별공급
가점 낮은 젊은 청약자 기회
  • 등록 2022-04-24 오전 9:23:26

    수정 2022-04-25 오전 7:21:03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전체물량 중 특별공급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높기 때문이다.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투시도(사진=DL건설)
공공분양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혹은 토지주택공사(LH) 등 공적 사업주체가 부동산을 분양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공급물량의 약 85%가 특별공급 물량이다. 특별공급 비율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 주택구입(25%) △기관추천(국가유공자포함, 15%) △다자녀가구(10%) △노부모부양(5%) 순이다. 특히 가점이 낮은 젊은 청약자에게 유리한 신혼부부 특별공급(30%)과 생애최초 특별공급(25%)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을 진행한 공공분양 단지에도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청약이 마무리 됐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33가구 모집에 5784건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1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안양 어반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의 일반공급도 223가구 모집에 4534명의 청약자가 몰려, 1순위 평균 1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층에서는 가점 경쟁이 필요 없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어, 분양 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민간 건설사와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공분양의 장점과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 우수한 설계, 커뮤니티 등의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청약 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고, 특별공급 비율이 높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에서 분양 중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이며,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 서울권역 접근성을 향상시켜주는 원당~태리간 광역고속도로(예정) 등의 도로도 가깝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고 시공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리더스시티 5블록’이 대전광역시 동구 천동에서 분양 중이다.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신흥역 역세권이고, KTX 대전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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