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4기’를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이 과정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연계하는, 무역협회의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1·2기 스타트업 6곳이 각 1억원 이상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고 3기도 스타트업 4곳이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았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과 로보틱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다.
무역협회는 서류 심사를 거쳐 스타트업 30곳을 선발한 후 기본 교육을 거쳐 10개사를 추린다. 이들 기업엔 시장 구조화와 제품 개발, 글로벌 사업화, 핵심 타깃 도출,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터(AC)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설명회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4기 운영은 하드웨어 기반 제조 스타트업 투자와 해외 마케팅에 특화한 액셀러레이터인 엔피프틴파트너스(N15 Partners)가 맡는다.
장석민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엔피프틴파트너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도 참여하고 있어 무역협회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우리 혁신 스타트업의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