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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인사 중 백신 접종을 받은 건 그가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부인인 캐런 펜스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 있는 사무용 스위트룸에서 월터 리드 군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각료 가운데 펜스 부통령이 처음 백신을 맞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접종 시기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주께 백신 접종이 유력해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언급해 왔다.
의회 지도부인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 측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며칠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