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도 13일까지 '테이크 아웃'

①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일주일 연장
②정부·의협 '원점 재논의' 합의
③태풍 '하이선' 세력 키우며 북상
  • 등록 2020-09-05 오전 12:30:36

    수정 2020-09-05 오전 12:30:36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지난 4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어요.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2주 더 연장키로 했어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으로 감염병 확산을 확실히 잡겠다는 취지로 해석돼요.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더 연장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발표로 수도권 전 지역의 음식점과 프렌차이즈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또는 운영중단 조치는 13일까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에요.

이 외에도 매장 영업을 할 수 없는 프렌차이즈 카페에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빙수점이 새로 추가됐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있어요. 프랜차이즈 커피·음식점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어요.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돼요.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 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연장에 대한 이해를 부탁했어요.

◆ 이틀째 200명대 아래 ... 아직 안심 NO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4일 200명대 아래를 유지했어요.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를 기록한 뒤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하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어요.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에요. 여전히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편 지난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8명이에요. 이 중 189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어요. 9명은 해외유입 사례에요. 이로써 총 누진 확진자 수는 누적 2만842명을 기록했어요.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에요. 비수도권은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에요.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1명이 됐어요. 위중·중증환자는 3명이 늘어 157명이 됐어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정 협의체 구성 합의서 체결식에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째/ 정부·의협 '원점 재논의' 합의 …의료계 내부 진통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4일 코로나19가 안정화 된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하기로 최종 합의했어요. 이로써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잠정 중단됐어요. 보름 가까이 이어진 파업이 종료된 셈이에요.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강한 반발에 나서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에요.

◆ 정부·의협 '원점 재논의' 합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어요.

이들은 합의문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 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합의문에는 △정부 추진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 △공공보건의료기관 경쟁력 확보와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방안 마련 △코로나19 대비 긴밀한 상호 공조 등의 내용을 포함했어요.

의협은 보건복지부와도 같은 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산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 등을 논의할 '의·정 협의체' 구성 등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어요.

◆ 의료계 내부 진통 ... "전공의는 동의한 적 없다"

하지만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는 일련의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반발에 나섰어요.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회장이 패싱 당한 건지"라는 글을 남기며 의아함을 나타냈어요.

일부 전공의들은 의료정책 합의문 서명식 예정 장소인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점거하며 정부와 의협의 합의에 반발했어요. 이들은 "졸속행정도 졸속합의도 모두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며 강하게 항의했어요.

의료계 내부 반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전임의 등의 의료 현장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가 지난 4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보에 따라 사전 홍수 조절을 위해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의 여수로를 열어 초당 1천t 이내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 태풍 '하이선' 세력 키우며 북상 ... 7일 한반도 관통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점차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어요.

긴 장마와 태풍 마이삭으로 입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 전인 만큼, 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

◆'하이선' 일본 인근 해상서 북상 중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이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km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어요.

태풍 하이선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9km,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에요.

현재 '강' 수준인 태풍 하이선은 5일에 최대 풍속이 '매우강' 태풍 초속 53m에 이를 전망이에요.

'매우강'은 최대풍속이 44m이상 54m 미만인 태풍을 말해요.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라가고 건물이 부숴질 수 있는 수준이지요.

다만 기상청은 서귀포 남족해상에 도착한 이후에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우리나라 7일부터 본격 영향권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태풍 하이선은 7일 우리나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 중앙을 가로 지르며 중국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기상청은 6일부터 우리나라가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어요. 본격 영향은 7일 새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한편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오는 7일 오후 8시이에요.

/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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