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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필통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11번째 정기공연인 연극 ‘가족死(사)진’을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무대 소극장에 올린다.
‘가족死진’은 희곡 개발부터 단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며 준비한 작품이다. 극단 내에서 성장해 온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했다. 극단 이름인 필통은 ‘Feel(필)이 通(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세상과 통하려 한다’는 모토 아래 필통만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극단 측은 “죽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한 가족의 웃지 못 할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다”며 “한바탕의 자살 소동을 무심하게 포착하는 고장 난 카메라를 통해 관객은 각각의 인물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순간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곽경희, 정종훈, 조정환, 유재돈, 권윤정, 엄선일이 출연하며 무대 이창원, 조명 배대두, 음악 지민석 그리고 아트리버가 합세하해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12월 8일까지 조기 예매 시 할인을 적용 받아 전석 1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공연 전 기간 동안 본인에 한해 5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