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핀란드 헬싱키대학 틸나 파우니오 교수팀은 생체리듬이 쉽게 깨지고 피로감을 잘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멜라토닌 1A 수용체’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멜라토닌은 뇌 송과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시계 조절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주로 저녁이나 밤 시간에 생산되며, 부족할 경우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과다할 경우 우울증 및 무력감 등을 동반한다.
그 결과 교대근무 때문에 피로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멜라토닌 1A 수용체 부근에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변이된 유전자가 교대근무 등에 있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도 “그러나 이 유전자만으로 개개인의 신체리듬의 차이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