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와 보이프렌드, 언터쳐블은 19일 오후 1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희망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은 캠페인이다. 마마무는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석해 뜻 깊은 무대를 꾸밀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터쳐블도 “좋은 의미가 있는 그린리본마라톤대회를 축하하는 무대에 저희가 오르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마마무는 ‘음오아예’를 시작으로 희망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민 마마무는 팬들은 물론 마라톤 대회 참가로 모인 시민까지 고려한 개사와 애드리브로 센스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공연의 열기는 언터쳐블이 이었다. 언터쳐블은 ‘배인’을 시작으로 히트곡 ‘크레파스’ ‘텔미와이’등을 연달아 선사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힙합 리듬이 마라톤에 지친 관중의 흥을 돋웠다.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언터쳐블은 예정된 곡 외에 추가로 앙코르 무대도 선보여 10대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이데일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9회를 맞았다.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신설해 열기를 더했다. 21km 하프마라톤, 10km 단축마라톤, 5km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하게 나뉜 코스에 3000명이 참가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딸 지온과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엄태웅이 홍보대사로 나섰다. 배우 김사은과 걸그룹 나인뮤지스, 아이돌그룹 하이포 등 유명 연예인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