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자세가 어깨충돌증후군 유발
한 조사에 따르면 라켓운동에서 가장 손상되기 쉬운 부위는 허리이고, 그 다음이 어깨와 팔꿈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대 테니스 선수에서 어깨통증의 빈도가 10% 정도였다면, 40대 이후 중년층 테니스 선수에서는 그 빈도가 50%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중년층에서는 퇴행성 변화인 힘줄의 약화와 견봉이라는 어깨뼈의 골극이 자라나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적인 스윙동작이 더해지면서 어깨충돌증후군에서 어깨힘줄 파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마치 지붕처럼 덮고 있는 견봉과 어깨를 움직이도록 돕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충돌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퇴행성 변화로 근력이 약해지거나 과도한 어깨사용과 외상에 따라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긴다.
◇라켓운동 후 어깨부상 예방하기
만약 운동 후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얼음찜질을 실시하고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염좌 이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한 힘줄 손상이 라켓운동 때문이라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충분히 쉬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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