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홈쇼핑3사의 주가는 이달 초 대비 상승세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이달 초 대비 6.4% 올랐고, CJ오쇼핑(035760)은 15% 상승했다. GS홈쇼핑(028150)도 13% 올랐다.
이는 홈쇼핑3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홈쇼핑3사는 TV 성장률 둔화에 따른 취급고 부진으로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다. 실제로 3분기까지 홈쇼핑3사의 취급고는 전년대비 평균 4.8%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TV 부문 부진이 두드러졌다. 3사의 TV 부문 취급고는 전년대비 1.4% 늘어나는데 그쳤다. 모바일이 17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홈쇼핑3사 모두 TV 쇼핑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상반기를 저점으로 고마진 TV 상품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홈쇼핑 업체들의 수익성 저하 ‘주범’ 중 하나로 손꼽혔던 SO 송출수수료도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SO 송출수수료 증가율이 5년 만에 TV 상품 취급고 증가율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O 송출수수료는 TV 채널 취급고의 10%에 달하며 2011년 이후 4년 동안 TV 상품 성장률 대비 높아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SO 송출수수료는 5% 이내 증가할 전망인 반면 TV 상품 취급고는 3사 모두 7% 내외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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