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건물 잔해 속에서 4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었다. 관계자들은 자정 직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는 60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존자들을 찾는다는 희망으로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작업은 시한을 두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폭발로 붕괴된 건물 중 5층 높이의 건물은 15가구가 살고있는 한편 스페인 교회, 피아노 상점이 위치해 있었으며 다른 한 채는 4층 높이 건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