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목요일과 24일 금요일 서울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특히 대구 등 남부지방은 최고 32도를 넘길 전망이다. 이는 평년보다 2~6도 높은 것으로 5월 중 30도 이상의 고온이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공공기관, 상가, 사무실, 가정 등에서 선풍기와 에어콘 등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23기의 원전 중 고리1호기를 포함한 9기의 원전이 정비에 들어가 전력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원전 1기당 100만㎾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총 900만㎾의 전력생산에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비전력량에 따라 단계별 경보에 들어가는데 400만㎾ 이상 ~500만㎾ 미만이 20분 이상 지속하거나 순간적으로 45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준비’단계가, 300만㎾ 이상~400만㎾ 미만이 20분간 지속하거나 순간적으로 35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관심’단계가 발령된다. 이번 전력당국의 조치는 이같은 경보가 발령되지 않도록 수급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힌편 이날 오후 2~3시 피크타임 최대전력은 6047만㎾, 예비전력은 582만㎾로 ‘정상’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