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커스+]KB투자證 `모바일거래 리드한다`

국내 증권사중 최초 아이폰용 거래앱 선봬
스마트 금융거래 `KB 아이플러스타(iPlustar)`로 점유율 확대
  • 등록 2012-03-29 오전 9:45:00

    수정 2012-03-30 오전 9:42:43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주식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마트폰·PDA 등에 탑재된 MTS로 거래된 금액은 2011년 1∼11월중 총 240조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거래대금 81조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총 주식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MTS 비중도 2.3%에서 5.7%로 높아졌다.

스마트폰 MTS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에 이은 주식거래의 새로운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따라 KB투자증권은 올해 속도와 기능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아이플러스타(iPlustar)를 통해 신규고객 확보 및 리테일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의 MTS 거래비중은 스마트폰용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 전인 2010년 1월 2.32%에서 2년이 경과한 2011년 12월 기준 8.89%로 증가됐다"면서 "모바일 약정 금액도 5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2010년 2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아이폰용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인 KB 아이플러스타를 출시했다. 가장 발빠르게 스마트폰 MTS 시대에 대비했다. 이후 안드로이드용 아이플러스타를 추가 오픈했고, 기존 버전에서 이체 기능 및 뱅킹 연계기능을 추가시켰다. 또 로그인 단계 간소화, 뉴스 키워드 검색기능 등을 얹은 아이폰용 아이플러스타2.0 버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작년 11월에는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뉴(New) 아이플러스타를 오픈했다.



아이플러스타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사용편의성과 정보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실시간 알림 기능을 탑재해 감시 조건을 설정해 두면 목표가 도달, 주문체결 등 주요사항 발생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장 마감 후 주요지수 정보를 요약 제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시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수 변동내역을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수를 계기판 형태로 표시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유자산, 시장지수, 체결량 등의 정보를 도표 및 그래프로 비쥬얼화 시켜 투자정보의 전달력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주문버튼을 하단에 고정 배치해 어느 화면에서든 주문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며, 1회 로그인 후 재실행 시 시세전용으로 자동 접속된다. 거래대상 상품도 기존 주식 외에 ELW, 선물옵션까지 확대했고 매매상품의 예약주문은 최장 30일까지 가능하다. 종목 조회 히스토리와 메모를 HTS와 상호 연계할 수 있어 편의성도 증대됐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아이플러스타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용 MTS 애플리케이션 중 빠른 화면 전환을 구현하고 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성능이 다소 느린 자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C언어를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라이브러리 대신 직접 그래픽을 처리함으로써 전반적인 성능을 한층 높였다"면서 "이전까지 안드로이드 앱의 일부를 C언어로 처리하는 경우는 있지만 화면처리를 포함해 증권거래 앱 전반을 C언어로 개발한 사례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중 안드로이드에서 개발한 아이플러스타 엔진을 아이폰에 옮겨와 적용할 계획이다.   ▶ 관련기획특집 ◀ ☞[창간기획]증권, 포커스+ ☞[창간기획]新기술 르네상스 ☞[창간기획]韓 기업, 세계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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