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2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18대 국회의원 가운데 절반이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배포한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3명 가운데 146명(49.8%)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산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국회의원은 4명, 5억원 이상에서 10억원 미만으로 늘어난 의원은 3명으로 나타났다. 1억 이상 5억 미만은 51명, 5000만원 이상 1억 미만은 33명, 5000만원 미만은 55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 한 해 재산이 줄어든 국회의원은 147명이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10명이나 됐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9명,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54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35명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미만의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9명이었다.
재산 총액을 살펴보면, 10억원에서 20억원 규모의 재산을 소유한 국회의원이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고액이 5억원 미만인 의원은 41명,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가진 의원은 66명,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75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자산가'도 32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