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31일 18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기평은 등급신뢰도 부분에서 3.5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한기평의 최고점이기도 하다. NICE신평이 3.14점으로 뒤를 쫓고 있지만 선두와의 간격은 좁히지 못했다. 한국신용평가는 3.04점을 기록해 간신히 2점 대를 벗어나긴 했지만 3위로 한 발 물러섰다.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더 박하다. 한기평이 3.51점, NICE신평 2.94점, 한신평은 2.71점을 얻었다. 평가에 참여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한기평은 유일하게 크레딧애널리스트들로부터 3점대 신뢰도를 갖는 평가사가 됐고 개선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신평의 신뢰도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평가사간의 등급이 다른 경우가 있느냐”며 “시장참여자들이 신평사 역할을 등급이 아닌 정보제공, 서비스 등에 더 가중치를 두는 것 같고 그래서 한기평 신뢰도가 높게 나온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용도에 있어서는 한신평이 NICE신평을 앞섰다. NICE신평의 보고서를 주로 본다고 한 이들이 19%에 그친 반면 28%가 한신평의 보고서를 자주 이용한다고 답했다. 크레딧애널리스트들은 “NICE신평의 자료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활동과 세미나 부분에선 단연 NICE신평의 만족도가 높았다. NICE신평은 등급신뢰도와 평가보고서 부분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연구활동과 세미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가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반면 “NICE신평과 한기평이 세미나로 점수를 얻었다면 한신평은 오히려 점수를 잃은 것 아닌가 싶다”며 “근거자료도 부족했고 등급부여 기업을 지나치게 두둔한다는 인상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 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