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강보합..다우 4p↑

  • 등록 2011-01-28 오전 6:13:41

    수정 2011-01-28 오전 6:13:4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소폭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주요 지수는 저항선을 터치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39포인트(0.04%) 상승한 1만1989.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8포인트(0.58%) 오른 2755.2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91포인트(0.22%) 뛴 1299.54를 각각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장 초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다우 지수가 1만2000선에 다시 올랐고, S&P500 지수는 13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는 주가 상승을 잘 받쳐주지 못했다.

캐터필라와 넷플릭스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렸다. 그러나 AT&T의 실적은 월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데 그쳤고, 프록터앤갬블(P&G)는 상품 가격 상승에 따른 타격을 전했다.

또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뜻 밖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증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하루 뒤 공개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점도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한 데 따른 영향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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