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상속녀 주장 美여성 수사의뢰

  • 등록 2010-12-23 오전 7:02:03

    수정 2010-12-23 오전 7:12:48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삼성이 마약소지 혐의로 미국공항에서 체포된 뒤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녀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국 여성 리제트 리를 문서위조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수사 의뢰했다.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005930) 북미법인에 따르면 삼성은 리제트 리가 삼성전자 북미총괄 명의의 문서를 위조했다며, 최근 미국 연방검찰과 마약수사국(DEA)에 수사를 의뢰했다.

삼성은 그동안 리제트 리의 주장을 부인해 왔으며, 이번에 수사 의뢰를 통해 첫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리제트 리는 지난 6월14일 미국의 한 공항에서 마리화나 등 230㎏의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로 마약수사국에 체포됐다. 그는 수사과정에서 자신이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녀라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미 수사당국은 리제트 리의 자택 압수수색과정에서 삼성전자 북미총괄 명의의 문서를 발견했다. 이 문서는 북미총괄 데이비드 스틸 전무의 서명과 함께 '6월30일 밴나이스 공항에서 열리는 비공개 행사에 삼성가 3세 상속인인 리제트 리가 삼성가(家)를 대신해 참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이런 내용의 문서를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스틸 전무의 서명도 위조됐다고 해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이를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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