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부활한 `엑센트`, 이렇게 바뀌었다

현대차, 소형차 '엑센트' 출시..상품성 및 안전선 강화
'플루이딕 스컬프쳐'계승..동급 최고 실내공간 확보
중형차급 편의사양 기본적용..내년 국내서 2만대 판매 목표
  • 등록 2010-11-02 오후 2:00:00

    수정 2010-11-02 오후 1:43:28

[부안=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 소형차의 대명사 '엑센트'가 11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대차(005380)는 2일 전북 변산반도 소재 대명 리조트에서 양승석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센트'(프로젝트명 RB)의 신차설명회 및 시승회를 갖고 본격 출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센트'는 지난 94년 4월 출시, 5년 2개월 동안 국내 시장에서 41만여 대가 팔리며 소형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11년 만에 이어받았다.

지난 2005년부터 프로젝트명 'RB'로 개발에 착수한 '엑센트'는 5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0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엑센트'는 쏘나타와 아반떼로 이어진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바람에 날리는 실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슬릭 온 다이내믹(Sleek On Dynamic)' 이란 콘셉트하에 디자인됐다.

▲ 양승석 현대차 사장이 2일 변산반도 소재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시승회에서 모델들과 함께 신형 엑센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기존 '베르나'와 비교해 전장은 70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한층 매끄럽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7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준중형 수준의 동급 최고 실내공간을 확보했다.(전장 4370mm, 전폭 170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570mm)

'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감마 1.4 MP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하고 동급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드라이빙이 가능해졌다. 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인 리터당 16.7km를 달성했다.(감마 1.6 GDI 엔진, 6단 자동변속기 기준)

최첨단 안전사양도 장착했다. '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아울러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동급 최초로 도입했다.
 
 
이밖에도 '엑센트'는 국내 소형차 최초로 적용된 '홀더리스(Holder less)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는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의 기능에 더해 스마트키가 방전되어도 포브홀더(FOB Holder)에 별도로 키를 꽂을 필요 없이 시동버튼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6.5인치 대형 LCD 창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대~30대층을 주 타깃으로 집중 공략, 내년 국내시장에서 총 2만여 대의 '엑센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및 기타 해외지역에도 수출을 시작해 내수 및 해외 현지 생산분을 포함, 내년부터 연간 50여만 대의 '엑센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엑센트'는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동력성능과 경제성, 최고급 안전성 및 편의사양을 겸비해 탁월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에게 새로운 경험,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차종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위아도 온다`..현대차그룹주 9번째 증시입성 `노크`
☞`내릴때 막고, 오를때 당기고`..현대차 3인방 `고마워!`
☞10월 車판매, `사상 최대` 잔치..`경기회복+신차`(종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밀고, 세우고, 전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