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재·약달러에 반등..다우 1.1%↑

  • 등록 2010-10-21 오전 5:11:19

    수정 2010-10-21 오전 5:31:4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기업실적 개선과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29.35포인트(1.18%) 상승한 1만1107.97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4포인트(0.84%) 오른 2457.39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1.05%) 상승한 1178.1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으로 개장 초부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았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이 올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3분기에 줄줄이 흑자로 전환하자, `어닝 모멘텀`이 크게 살아났다.

또 오후들어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하자,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도 지속됐다.

더욱이 달러화를 풀어 채권을 매입하는 이른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이를 호재로 금속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 상품주가 랠리를 보이며 뉴욕증시 상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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