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증시에 生氣 불어넣을 종목은

(주간추천종목)IT관련주 지속적인 `관심`
개별 모멘텀 보유 종목 기호별로 `공략`

  • 등록 2010-03-14 오전 10:30:00

    수정 2010-03-14 오전 10:30:00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최근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끌어낼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1650~1670선에서 활기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주도 해외 변수를 제외하고는 국내 증시에 대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해외 변수 또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맞춤별 종목 선택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 등 IT관련주들과 개별 모멘텀을 보유하고 종목 등을 추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종목 위주로 선택할 것을 권했다.

◇ IT관련株 `관심` 계속 가져보자

IT관련주들에 대한 호감은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상반기 제한적인 공급증가와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애플 아이패드의 9.7 IPS 패널 공급으로 IPS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1분기에도 실적 호전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연결기준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590억원과 71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1%와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작년 급감한 설비투자와 해외업체들의 약화된 제품 경쟁력과 장비 수급 이슈 등으로 메모리 공급 증가율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 개별 모멘텀 보유업체 `공략`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종목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투자자들 또한 관심 선호도에 따라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대우증권은 동부화재(005830)에 대해 "탁월한 보험 영업 효율성과 수익성으로 이익안정성이 높은 2위권 보험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장 금융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 대비해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 가능성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GKL(114090)과 최근 분할한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를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철강 가격 상승세와 제품 가격 인상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는 POSCO(005490)와 오리지널 품목 중심의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아제약(000640)을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중국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상해법인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코스맥스(044820)를 추천했다. 이 밖에 S&T대우, 동양강철(001780), 한국전력(015760) 등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 코스닥, 실적 개선株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을 동반하고 있는 종목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신증권과 SK증권은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대주전자재로를 복수추천했다. 

하나마이크론(067310)은 반도체 출하량의 급속한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8.8% 증가한 2592억원, 영업이익은 284.8% 증가한 257억원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용 보안장비 매출 급증으로 1분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나우콤(067160)과 3D TV 판매 전략에 따른 양호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티엘아이(062860)를 추천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오픈 마켓 확대로 영업환경이 개선된 게임빌(063080)과 신규 장비의 본격적인 수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탑엔지니어링(065130)도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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