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IT주 실적둔화 우려서 자유로운 까닭`

BNP파리바, 실적전망치 오히려 상향조정
  • 등록 2009-10-15 오전 7:24:08

    수정 2009-10-15 오전 7:24:0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증권이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계절적 비수기나 달러-원환율 하락으로 IT주들의 실적 둔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유독 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이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BNP파리바는 15일자 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2940억원으로 예상하고 4분기 이익 추정치를 5570억원으로, 내년 4분기 이익은 9160억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올 2분기에는 2110억원이었다.
 
BNP파리바는 "D램 가격이 현 수준에서 내년까지 유지된다면 평균판매가격이 3분기에 전분기대비 26% 상승한데 이어 4분기에는 25% 더 오를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역시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3분기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영업마진은 4분기에 13%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마진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같은 수익 호조의 이유는 무엇보다 기술 진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덕이다.
 
BNP파리바는 "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부터 44나노 공정으로 전환하는데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이 가팔라지면서 D램 영업마진은 4분기 26%에서 내년 4분기 32%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44나노 공정은 내년 하반기까지 50나노대를 유지할 다른 경쟁사들과의 비용구조 갭을 더 벌려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10% 원화가 절상되면 D램 영업마진이 8%포인트 정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메모리가격 상승으로 이런 부정적 영향은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며 "아울러 52억달러에 이르는 달러화 표시 부채는 10% 원화 절상에 따라 6190억원 정도 원화표시 부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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