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감원 태풍` 바클레이즈-화이자 3000여명

英 바클레이즈 IB 등서 2100명 해고
美 화이자 800명 감원-의약품 매각 등 R&D 구조조정
  • 등록 2009-01-14 오전 5:30:46

    수정 2009-01-14 오전 8:22:30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로 인한 기업들의 칼바람이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4위 은행 바클레이즈는 총 2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즈 캐피탈에서 1300명, 펀드 부문인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스에서 330명, 프라이빗 뱅킹 부문에서 500여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는 앞서 지난주 영국의 정보기술(IT) 부문에서도 408명을 줄인 바 있다.

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는 800명의 연구 인력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연구 인력의 8%에 해당되는 규모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비만, 콜레스테롤 부문 등 100여개의 실험 단계에 있는 의약품을 다른 제약사에 매각하는 등 연구개발(R&D) 부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해 연구개발을 암, 치매, 정신분열, 통증, 염증, 당뇨 6개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다른 부문은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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