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한전 주에 비해 0.03%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의 주간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2007년 10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고, 수도권은 0.06%로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6%, 0.05% 소폭 올랐다.
◇매매시장
0.04% 오른 서울지역은 한 주전(0.06%)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노원(0.33%), 금천(0.18%), 용산(0.10%), 관악(0.10%), 중랑(0.09%), 성북(0.09%), 중구(0.07%), 도봉구(0.06%) 등이 올랐고, 송파(-0.03%), 강서구(-0.02%) 등은 내렸다.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일대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학군수요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매물이 귀하다. 중계동 주공4단지 82㎡는 1000만원, 현대4차 2단지 115㎡는 500만원 정도 올랐다.
16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신도시는 산본(0.12%), 분당(0.04%), 일산(0.01%), 중동(0.01%) 등이 상승했고, 평촌은 하락세를 멈췄다. 산본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며 82㎡가 500만원 올랐고, 분당 정자동 정든신화 아파트는 71㎡가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0.06%)은 광명(0.25%), 안산(0.19%), 양주(0.17%), 인천(0.17%), 남양주(0.12%), 의정부(0.1%), 이천시(0.09%) 등이 올랐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2단지가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안산 초지동 주공그린빌14단지가 송산 유니버셜스튜디오 재료로 소폭 상승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전세시장
전세는 신혼부부, 방학 이사철 수요가 몰리며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이 0.04%, 신도시는 0.06%, 수도권은 0.05%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22% 변동률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분당(0.09%), 평촌(0.02%)이 뒤를 이었다. 중동(-0.2%), 산본(-0.03%)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오산(0.29%), 하남(0.2%), 파주(0.16%), 이천(0.15%), 김포(0.15%), 의왕(0.12%), 안성(0.11%), 광명(0.11%) 등이 올랐다.
2007년 신규 입주 단지인 오산시 월동 e-편한세상 109㎡가 500만원 올랐다. 궐동 우남퍼스트빌도 95㎡가 2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