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오는 26일과 27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 위즈위드(대표 김종수·
사진)는 지난 2001년 설립된 해외수입대행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수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위즈위드는 SK네트웍스(당시 SK글로벌)의 전략사업본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시작돼 지난 2004년 SK네트웍스에서 분사했다. 현재 SK와 지분 관계는 없다.
위즈위드는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수입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에 착안, `위즈숍`을 열며 성장했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각각 `스킨알엑스`와 `위즈몰`을 선보이며 국내 유통중인 수입 및 국내 브랜드의 온라인쇼핑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해는 홈리빙 전문 쇼핑몰 `하우올린`을 런칭했다.
앞으로는 자체 패션 브랜드를 육성해 패션상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의 프로세스를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유망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자체 프로젝트 브랜드 `W컨셉`과 청담동 소호샵에서 발굴한 구두브랜드 `지니킴`을 선보였다.
위즈위드는 이제 영역을 넓혀 해외시장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기존 수입대행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역수출하겠다는 것. 현재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 물류 파트너와 상품소싱 파트너를 확보한 상태다.
위즈위드는 지난해 매출액 164억7800만원과 영업이익 2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190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고객결제액은 작년 506억29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604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224만2000주중 20%인 44만8400주가 일반에 배정된다. 기관투자자에 70%, 우리사주조합에 10%가 배정된다. 공모가는 52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후 전체 지분의 57.13%(727만4843주)가 유통가능한 물량이다. 최대주주인 아이에스이네트워크의 지분 27.93%는 2년간, 김종수 대표 등 특수관계인과 우리사주조합 등을 포함한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