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BDA 전액 해제 오늘 오전 발표

  • 등록 2007-03-19 오전 7:31:07

    수정 2007-03-19 오전 7:31:07

[노컷뉴스 제공]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동결자금에 대한 전액 해제 방침을 19일 오전(중국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정통한 미 의회의 한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각) CBS와 통화에서 "미국은 중국시간으로 19일 오전 BDA 문제와 관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은 북한의 BDA 동결자금 2,500만 달러 전액을 해제한다는 뜻이라"면서 "다니엘 글레이저 미 재무부의 범죄금융담당 부차관보가 중국 당국과 이미 전액 해제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BDA에 대한 입장 발표는 현재 중국에 있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19일 오전(중국시간)에 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마카오 금융당국도 이날 오전 BDA의 동결자금 해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동결자금을 전액 해제하되 미국의 체면도 살리는 방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이 BDA 은행의 북한의 불법금융활동에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북한의 BDA 동결자금 전액을 한 번이 아닌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18일 밤(베이징 시각) "BDA 문제와 관련해 워싱턴과 협의후 공개적인 발표나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성명 발표시기는 아주 아주 이른 시간"(very very soon)이라"고 말했다.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은 "베이징(北京)에서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북.미 양측이 BDA 문제의 방법에 대해 합의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탕 위원은 북.미 양측이 이미 마카오 소재 은행문제에 대해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해 북한의 동결자금 전액 해제에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글레이저 미 재무부의 부차관보도 마카오와 중국과의 협의가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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