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주는 미국시장 반등에 영향받아 국내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말 연일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
그러나 국내시장의 상승이 외국인 매수세, 특히 삼성전자 매수세에 힘입은 것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초반 장세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 유입여부에 따라 좌우될 공산이 크다. 지난주말에 미국시장이 부활절휴가로 인해 휴장해 초반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을 좌우할만한 주요 변수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서도 반도체경기 논란이 여전히 핵심사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는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이미 반영됐고 반도체경기도 바닥을 형성하며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과 이러한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기업실적 발표가 지난주말 휴장으로 휴식기를 가진 미국시장에 영향을 준다면 국내시장에 그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표주이자 첨단주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 43센트이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반도체 칩의 대표주자인 인텔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36센트이다.
이 밖에도 EMC와 애플,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대형 기술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씨티그룹, 퍼스트유니온, JP모건체이스, 플릿보스턴 등의 금융기관, 일라이릴라이, 화이저 등의 제약업체도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됐던 소매판매와 실업자 구직률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7일에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핵심물가지수도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두지수는 지난달 모두 0.3%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은 경제침체 우려감에 비해 많이 희석된 상황이다.
신규주택건설과 3월 산업생산도 같은날 발표돼 증시 관계자들은 17일을 "슈퍼화요일"이라고 부르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530 ~ 550선이 1차 저항선으로 인식되고 있고 코스닥시장은 지수 20일선(68포인트)의 안착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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