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금리 상승과 4분기 출하 목표 달성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오후12시54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59% 하락한 43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테슬라 주가 하락은 금리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6%로 상승하며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 고가 소비재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4분기 출하량 목표 달성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1월2일 발표 예정인 실적에서 약 51만대 출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목표치인 51만5000대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분기 출하량은 46만2890대로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2024년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약 180만대 출하를 예상하며 오는 2025년에는 210만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론 머스크 CEO는 금리가 하락하고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경우 2025년 판매량이 20~3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