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 유력…양적긴축도”(종합)

닛케이 보도..15년 7개월 만에 0.25% 수준으로
물가상승률 목표치 2% 웃돌아..금리인상 불가피
매월 6조엔 국채 매입도 내년말께 3조엔으로 축소
  • 등록 2024-07-31 오전 3:57:44

    수정 2024-07-31 오전 3:57:4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은행이 31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일본의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와 경기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계획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의 구체적인 방안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사진=AFP)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정책금리를 0.25%로 올리면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0.3%안팎) 이후 15년 7개월 만에 다시 0.25%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일본은행이 지난 3월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검토에 나선 것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를 웃돌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제외)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27개월 연속 2%를 웃돌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국채매입 계획을 축소하는 양적긴축도 공식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3월 마이너스금리 해제 이후에도 매월 6조엔 정도 국채를 매입해왔지만, 시장에서는 내년말께 매입량을 3조엔 정도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3년 이후 대규모 양적완화에 돌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국채발행잔액의 53%를 보유하며 장기금리를 통제해 왔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 6월 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예상대로 물가 상승이 지속된다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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