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키피, 스팸 등 식품 브랜드의 모회사 호멜 푸즈(HRL)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 부진으로 30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호멜 푸즈의 주가는 8.81% 하락한 31.1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호멜 푸즈의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예상치 36센트를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3% 감소한 28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9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식품 서비스 매출은 6% 성장했지만 소매 및 국제 매출이 각각 7%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식품 서비스 사업의 경우 베이컨, 프리미엄 가공 단백질, 칠면조 부문의 강세가 성장을 주도했다.
호멜 푸즈는 2024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1.51~1.65달러에서 1.55~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122억~125억달러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