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기존 주택 판매 전월대비 4.3%↓...모기지 금리 상승 영향

  • 등록 2024-04-19 오전 1:59:33

    수정 2024-04-19 오전 1:59:33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주택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19만 건으로 나타나 2월에 비해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7%에 가까운 높은 이자율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특히 첫 구매자(현재 매출의 32%) 사이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데이터업체 퀴버퀀트에 따르면, 탄탄한 노동시장 데이터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악화되었으며,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가 이르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주택 시장이 금융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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