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레이몬드제임스는 시스코시스템즈(CSCO)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 기준 시스코시스템즈의 주가는 전일대비 0.57% 하락한 5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사이먼 레오폴드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해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캠퍼스 네트워크의 매출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수요가 이번 분기에 중간에서 높은 한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나아가 내년 1분기에는 시스코가 계절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감소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을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인 HP(HPE)와 주니퍼네트웍스(JNPR)가 해당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애널리스트는 시스코의 280억달러 규모의 스플렁크(SPLK) 인수가 전략적으로는 합리적이지만, 보안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 압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옵션을 축소시킨다고 지적했다. 시스코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거나 배당을 인상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제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