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모텔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오전 11시께 “마약을 했는데 자수하고 싶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A씨를 입건하고 다시 소환해 마약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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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이 증가한 이유로는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마약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
그는 “지난해 5000만 인구 기준으로 했을 때 100명 중에 1명 정도가 마약사범이었다고 보면 된다”며 “19세 미만의 청소년 증가율이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약사범 증가는) 국제적인 추세”라며 “아무래도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공급망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마약은 해외에서 밀수된 걸로 보면 된다. 필로폰이 가장 양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