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체결한 ‘新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 4개월간 양사는 SK스퀘어를 포함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사의 담당임원 등 주요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주요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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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사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코자 Web3.0 분야에 공동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전 세계 25개 지역의 총 207개 글로벌 네트워크 및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Web3.0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피투자회사와의 기술·서비스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공동 시너지 상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MZ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대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ifland)’ 내에 하나은행 상설 전용랜드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공동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지난 10년간 150만명의 소비자가 선택했던 스테디셀러 ‘CLUB SK 카드’가 ICT와 생활금융에 특화돼 한층 더 진화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가 결합한 구독상품의 출시도 검토키로 했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AI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특화 자연어 처리 모듈과 SK텔레콤의 ‘NUGU Bizcall’을 융합한 AI컨택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 손님에게 새로운 방식의 상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ICT 금융 혁신을 위해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