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시리아 난민 지원을 위해 튀르키예 남동부 샨르우르파 하란 지역에 설립한 서울중에 약 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 튀르키예 서울중 학생 모습(좌)과 튀르키예 서울중 도서관 현판.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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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울중은 지난 3월 정부가 시리아 난민 학생 지원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학생수는 튀르키예 현지 학생과 시리아 난민을 포함해 257명이다. 설립된 기간이 짧은 탓에 도서·교육교구 등 각종 교육 자원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과 협의를 시작했고 필요물품을 파악했다. 필요물품을 파악한 서울시교육청은 튀르키예 서울중에 △도서 4025권 △체스 세트 등 놀이 교구 18종 △농구공 등 체육 물품 9종 △트라이앵글 등 음악 교구 15종 △한국문화 홍보용 청소년·어린이 한복 20벌 등을 지원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난민을 포함해 세계 난민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세계시민과 함께 공존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