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적당한 국내 휴가지를 찾는 이들에게 마켓컬리가 지역 맛집 지도를 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올 들어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지역 맛집 간편식(HMR) 판매 추이를 통해, 휴가의 중요 기준으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겠다는 취지다.
| 마켓컬리가 올해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지역 레스토랑 간편식을 맛 지도로 제시했다.(사진=마켓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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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레스토랑 간편식 중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상품 8개를 선정한 결과,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메뉴는 대표 여름 휴가지 중 하나인 부산의 ‘사미헌’ 갈비탕이 차지했다.
2위에는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주의 ‘베테랑’ 갈국수가 선정됐다. 4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찾아가 먹는 것과 같은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어 3위에 오른 레스토랑 간편식은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유명한 이연복 셰프의 ‘목란’ 짬뽕이 선정됐다. 서울 대표 맛집이지만, 예약이 쉽지 않아 간편식으로 이를 맛보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잘 팔렸던 레스토랑 간편식도 함께 제시했다. 대구에서는 ‘반할만떡’의 당면 만두가 인기가 높았다. 근대 역사의 고장 군산의 대표 맛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의 야채 고로케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또 조용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담양의 맛으로는 ‘백두산떡갈비’의 담양 한우 떡갈비가 선정됐고, 바다와 산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대표 여름 휴가지인 강원도 맛집으로는 ‘감자밭 카페’의 감자빵 오리지널이 선정됐다. 인천의 맛집 메뉴로는 ‘숭의가든’의 옛날 소불고기가 선정됐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수준 높은 레스토랑 간편식을 경험한 고객들은 다시 그 매장을 방문하는 선순환 효과를 내기도 한다. 전주 맛집 베테랑 칼국수를 구매한 고객은 실제로 ‘전주에 여행가고 싶어진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며 “숙소, 즐길거리와 함께 맛집이 휴가지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먼저 레스토랑 간편식으로 맛을 경험해보고 휴가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