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5%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올랐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날 반등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튀었다는 것이다. 특히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워낙 많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객 메모를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을 이전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며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활황세를 보였던 미국 주택시장은 급격하게 식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3.4% 줄어든 541만건(연율 환산)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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